작성일 : 14-02-03 15:19
안개비 내리는 새벽 산책 길에서..
글쓴이 :
…
조회 : 545
안개비 내리는 새벽 산책 길..
이 생각 저 생각 하다 보니 발걸음이 무거워온다.
주변에 그냥 집에 만 칩거 하고 계시는 90세 노인이 한 분 계시는데,
친구 분들이 다들 작고 하시어 만 날 친구가 하나도 없다고 탄식 만 하고 계신다.
평균 수명이 많이 늘어났다고 해서 좋게들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지만
역시 그 속에서도,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이러한 노년의 불행은 막을 수가 없나 보다.
사람이 살면서 어려운 일 중의 하나가 노년에 한가로운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들은 이제 날이 갈수록 가까운 벗이나 지인들로 부터의 연락도 뜸해져 가고
모임의 횟수도 줄어 들면서 점점 더 한가로운,
더 나아가 소외된 삶을 살아가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남은 여생을 어떻게 하면 하루 하루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까..
무슨 뾰죽한 방법이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해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설을 새고 또 한 살을 더 먹으면서,
나 또한 탄식을 하고 있다......
동행
작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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