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2-02 11:48
새벽 산책 길에서..
글쓴이 :
…
조회 : 575
안개비 내리는 새벽 산책 길..
이 생각 저 생각 하다 보니 발걸음이 무거워온다.
주변에 그냥 집에 만 칩거 하고 계시는 90세 노인이 한 분 계시는데,
친구 분들이 다들 작고 하시어 만 날 친구가 하나도 없다고 탄식 만 하고 계신다.
평균 수명이 많이 늘어났다고 해서 좋게들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지만
역시 그 속에서도,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이러한 노년의 불행은 막을 수가 없나 보다.
사람이 살면서 어려운 일 중의 하나가 노년에 한가로운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들은 이제 날이 갈수록 가까운 벗이나 지인들로 부터의 연락도 뜸해져 가고
모임의 횟수도 줄어 들면서 점점 더 한가로운,
더 나아가 소외된 삶을 살아가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금쪽같이 소중한 생명을 이렇게 보낼 수는 없을터..
개똥 밭에서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이 있듯이
일부러 라도 일거리를 만들어 가면서
남은 여생을 하루 하루 즐겁게 보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설을 새면서 또 한 살 더 먹다보니 절로 이런 생각이 들어
잠시 몇 자 적어 올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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