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8-04 11:07
나의 역사관
 글쓴이 : …
조회 : 343  
우리나라는 약소국이 될수밖에 없다는 운명론적인 논리는 전 회(1회 게재내용 참조)에서 언급한 슈팽글러의 논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토인비의 관점대로 그 나라 지도자와 국민이 어떻게 하는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즉 위에서 열거한 대로 이러한 전략적 실수를 범하지 않고 도전에 어떻게 응전하는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토인비는 "역사는 전략적 실수를 하는 민족에게 두 번 다시 기회를 주지 않는다." 고 했고
또한 "역사란 댜수 대중에 의해서가 아니라 고군분투하는 한 두사람에 의해서 창조되고 발전된다"고 했다.
동서고금의 역사를 통해서 볼때 어느 민족 어느 국가에게나 흥먕성쇠는 필연적인 것이었다.

우리의 역사를 통해서 볼 때 지도층의 무지와 전략부재에서 비롯되어 오늘날 우리의 역사가
한반도의 남쪽에 갇혀버린 쇠락의 역사가 된 것이지 역사의 출발에서 부터
이러한 쇠락의 역사가 정해진 것이었다는 운명론적인 역사관에 대해서는 나는 찬성하기를 거부한다.

혹자는 우리의 영토나 인구면에서 볼 때 애초부터 강대국이 될수가 없었다는 숙명론을 받아 들이고 있다.
물론 한 민족 국가가 강대국이 되는 요건으로서 영토, 인구, 국방력, 경제력 등 제 요소가 있고
이 중에서 영토의 크기와 인구가 지배적인 요소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처음부터 오늘날과 같은 반도의 남쪽에 남아 생존을 유지하고 있는 반도의 한 부분에 불과한 그런 영토가 아니었었다.
잘 아시다 시피 우리의 고토인 만주와 한반도를 아루르면 오늘날 세계에서 이만한 영토를 갖고 잇는 국가가 그리 흔치는 않을것이다.

인구면에서 볼 때도 또한 그러하다.
우리가 역사적으로 수많은 전란을 통해서 인구가 격감한 것이지 이러한 전란과 참화를 겪지 않았더라면 오늘날의 우리의 인구는 족히 1억은 넘었을 것이다. 현재도 남북한 합쳐 7500만이니 말이다.

우리나라의 인구의 흐름을 대략 살펴보면 고구려, 백제가 멸망해서 당나라에 끌려간 인구가 30여만명 이라고 하는데 이 당시 이 정도 숫자는 한 민족의 멸실을 가져올 만할 정도로 엄청난 숫자로서 이후 인구의 격감이 일어났을 것이다.

임진왜란 당시 만 해도 우리나라의 인구는 대략 1500만이라고 하는데 왜국에 끌려간 인구, 7년간의 전쟁으로인한 기와와 질병(전염병)등으로 전후의 인구는 1000만에 미치지 못하였다고 하니 어느정도의 인구격감이
 일어났는지는 짐작이 갈 만 하겠다고 하겠다.

그 뒤 아직 채 회복되지도 않은 샹태에서 일어난 병자호란에서 또 북으로 끌려간 인구 또한 20만이 넘는다고 한다.
일제 식민과정을 거치면서 우리의 인구 또한 얼마나 많은 손실을 가져왔는가?
이와같은 인구의 격감이 아니라 보통국가의 수준에서 가늠해 본다면 오늘날 우리나라의 인구는 1억은 훨씬 상회하였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영토와 인구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를 여진이나 거란, 몽고나 체첸같이 정체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사라질 민족 국가라고 단정짓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 나의 견해이다.

그러면 영토와 인구가 이들 민족과 비교는 할수는 없다고 해도 이러한 역사적 민족적인 수난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니 이들과 다를 것이 뭐 있느냐고 반문할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오늘날의 약소한 우리의 역사 즉 결과론 적인 시각에서 보지말고 거슬러 올라가 우리가 이들과는 다른 역사의 장이 있었고 또 앞으로 그러한 역사를 되살릴수 있다는 저력이 있기 때문에 이들 나라와 비교해서 숙명론적인 역사인식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며기서 잠깐 우리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언젠가도 한번 이 란에서 말했듯이 단군조선은 중국의 요나라 시대에 건국하여 이후 1195년(단군고기에는 1500년) 동안 하,상,은 왕조와 8~9 회의 전쟁을 치렀으며 대개 조선이 먼저 공격,중국본토에 칩입하여 승첩을 하고 복귀하였다고 기록되어 있고 15세 '벌음단군'은 '하나라' 산서지방까지 진격하여 하 왕조의 항복을 받아냈다는 등 모든 접전사항 까지 자세하게 밝히고있다.

또한 기록에는 '아물단군'은 '상나라'를 보살폈으나 이 나라 사람들이 화해하지 않고 서로 다투므로 군사를 보내어 쳐부셨다고 하였고 29세 단군(마휴)이 즉위하니 상나라 사람들이 찾아와 공물을 바쳤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 '남후검달', '청구후','고려후', '속진후' 와 함께 군사를 이끌고 '은나라'를 쳐 '엄국','서국' 을 세우고 '회남'에는 '선비국'을 세우다" 라는 기록도 있어 단군조선이 중국본토 여러곳에 식민지를 경략한 흔적이 보이기도 하다.
중국 '후한서 동이열전' 에 보면 "은왕조 25세 왕 때 동이가 회수대산(지금 하남성 일대) 에 분전하여 점차 중국본토를 점거하고 살게 되었는데 소위 '서이'(서국)라 한다." 라는 기록이 보이는데 이 또한 위의 사실을 뒷밭침 해주는 기록이기도 하다.

어쨋든 고대에서 고구려 시대까지 만 하여도 우리의 역사는 중국의 여러왕조와 대등한 관계에서 당당히 군림하였었다는 것이다.
나는 역사는 긴 안목에서 보아햐 한다고 생각한다.
거듭 말하거니와 오늘날의 약소한 형국이 된 우리의 역사가 앞으로도 천년 만년 영원히 지속될 운명이라고 받아들이면 아니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오늘날의 이 시점에서 인고의 역사와 더불어 살고 있기 때문에 자칫 숙명론적인 역사관에 사로잡혀 진취적인 기상을 잊고 민족의 앞날을 살피지 못한다면 영원히 역사의 뒤안길에 갇혀버릴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삼국 그 중 특히 백제와 신라는 당시 서로 같은 하늘아래서 살수 없는 불구대천의 원수로서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상태가 200여년 간이나 지속되었지 만 오늘날 역사교과서 어디를 보아도 이러한 엄청난(그 당시 사람들의 느낌에서 볼때) 역사적 사실기록은 단 몇줄에 불과하다.

그리고 오늘날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면서 60여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남북한의 대치상태는 우리에게는 참을수 없는 고난의 역사이긴 하지만 먼 훗날 우리의 역사교과서는 마찬가지로 어느 시대에 남북한이 이념적인 대치상태에서 전쟁이 있었고 몇십년 동안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었었다고, 그리고 공산주의가 옳은지 민주주의가 옳은지도 그렇게 심각하게 다루어 지지 않은채 단 몇줄로서 기술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이 시대에 살고있고 특히 해방과 6.25를 겪어보지 못한 세대는 태어날 때 부터 이러한 역사가 있어왓고 죽을 때까지 지속될 기간에 해당되어 영원히 이러한 역사가 지속될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에 있다는 것이지 기나긴 역사적인 안목에서 보면 짧은 역사의 한 과정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러한 역사인식을 가지고 역사를 대하면서 우리가 또 우리의 후손들이 도전에 응전하고 전략적 실수를 범하지 않으므로서 우리의 후손들에게 오늘날과 같은 역사가 되물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인다.

역사에 있어서 가정이라는 것은 없지만 역사에서 교훈을 찾지못하는 민족은 영원히 사라질 수 박에 없는 것이다.

시간의 걸음걸이에는 세가지가 있다.

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 있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있으며
 미래는주저하면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잇는 미래를 또 비켜가게 할것이냐, 아니면 과감히 응전하여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도록 할것이냐 ,이는 오로지 우리의 하기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별로 신통치 못한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카나비 2005.07.29 16:39

 저도 글 내용에 대해 100%공감합니다.
제 소견으로는 과거 우리나라의 정치 지도자들이 전략적 판단을 못하게 된 것은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 아니었을까 여겨지는군요.
조그마한 자기의 이익/권리를 위해 국가 전체의 그것들을 생각치 못했거나,
그렇게 안 한 것이라고 봅니다.

윤용이 님, 존경스럽습니다. 그 많은 글의 내용을 어찌 그리 빼놓지 않고
 논리정연하게 진술할 수있나요? 역사학 교수님이 되셨어야 하는 건데, 길을
 잘못 들으신 것 같습니다.



김정로 2005.07.29 21:39

 운수행각님의 긴 역사관을 잘 보았습니다.그 해박한 지식에 감탄하지만 저는 좀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
 다.물론 역사에서 교훈을 찾아 다시는 과오를 범치 말아야 되지만 그렇다면 과오를 범해 나라가 쇠락하거
 나 멸망하는 자체가 숙명이 아닐까요.역사에 교훈을 얻어 모든 나라가 번창해야 되는데 왜 어느 나라는
 번창하고 어느나라는 쇠락해지는가.그것을 조상들의 잘못으로 타박한다면 계속 그 나리는 발전할 수 없
 을 것입니다.
역사 자체는 유기체인 인간이 만들어 가는 것이므로 성쇠가 있고 멸망이 있는 것이지 저 허풍쟁이 철학
 자 헤겔의 논리처럼 역사는 영원히 발전한다며 군주에게 아부한 말이 진리일까요.토인비의논리도 맞는
 말이지만 항상 가정으로 이렇게 했으면 나라가 망하지 않았을걸 하는 말은 역사에는 해당되지 않고 역
 사학자의 말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인체와 같이 유기적이기 때문에 중국이 동양을 제패한 이유는 우수한 문화 지리적인 우위등도
 있지만 주국역사를 들여다 보면 한 왕조가 400년 이상 지속된 적이 없고 250--350년정도 계속되다가
 다시 교체되는 신진데사가 빨라 나라가 늙지 않고 늘 젊음을 유지하여 이웃나가와 경쟁에서 항상
 우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우리나라 고대역사는 중국처럼 왕조가 자주 교체되어 젊음을 유지해 왔지
 만 신라 1000년 고려 500년 근세조선 500년 등 왕조가 길게 지속된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자도 있지
 만 이는 늙어 기동조차 하지 못하는 나라가 무슨 전쟁을 할 수 있고 무슨 외국을 침략할 수 있겠는가.
1000년이나 지속된 신라는 도와주는 고려가 있음에도 자기 몸도 가누지 못하여 교려에게 나라를
 갖다 바쳤다.
지금 자손에게 희망을 준다고 부추겨 고구려의 옛 영토를 회복한다고 중국과 전쟁을 벌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지금은 모든 나라가 옛날처럼 왕조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옛 우리 영토라고 넘볼 술도 없고
 넘봐도 안되며 단지 소위 말한는 강소국 정책이 우리의 살길이라는 것을 우리 후손에게가르치고
 희망을 주기위한 역사교육이 아니고 고증된 정확한 역사를 가르쳐야 될것으로 생각된다.


윤용이 2005.07.29 23:33

 김형 말처럼 역사에서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 겠지만 무과오 무실점의 역사적 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민족 국가가 역사상 어디 존재한 적이 있었습니까?
요는 재기 불능의 치명적인 과오냐 아니면 그 나라의 국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앞으로의 역사발전이 가능한 과오냐 하는 것 이겠지요. 즉 과오도 과오 나름이겠지요.
제가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로 삼는 것은 그 나라 국민의 영혼을 좀먹는 정신적 폐해(피해의식)입니다. 우리가 아직도 일제의 잔재 운운하지만 일상생활 에서는 이를 느끼지 못하지요.
그러나 정신적 피해의식은 여전히 우리의 머리속에 잔재하고 있지요.
이는 우리가 일본을 한 번 정복하여 식민지로 삼든가 하여 이를 되갚기 전에는 아마 상당히 극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의 정신세계의 저변에 또아리를 틀고 잔재해 나갈 것입니다.
이는 마치 노르웨이가 한 때 스웨덴의 지배를 받은 것으로 인해 노르웨이 국민들이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조금도 위축됨이 없지만 유독 스웨덴에 대해서 만은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어 스웨덴에서 볼 때는 별로 대단치 않은 일로 보이는 데도 신경질 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것과 같은 논리이지요.
우리나라의 대 일본관계에서 나타나는 것 처럼 말입니다.
또 한 예로서 일반적으로 "핀랜다이즈"(Finlandize)라고 하면 스스로 알아서 자세를 낮추고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것을 말 하는데 이 말이 학술용어로 쓰여질 정도로 대국인 러시아와 인접하고 있고 침략을 받았던 핀랜드 역시 마찬가지로 그러한 피해의식이 국민들 뇌리에 깊숙히 박혀있다고 하지요.
이러한 정신적 폐해는 그 민족에게 자신감을 상실케하는(예를 들어 "우리는 어쩔수 없는 엽전이야" 라고 하는 자조적인 말)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는 그 민족의 역사발전에 커다란 장애가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후손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사교육은 반드시 시켜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입니다.
조상들의 기릴 수 있는 역사적인 행적에 대해서는 반드시 교육하여 하루 속히 우리 국민들의 정신적 피해의식을 일소시키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우려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먼 훗날 세계정세가 또 다시 제국주의 시대로 돌아갈지 아무도 예측 할 수는 없는 일 이지만 만약에 그러한 시대상황에서 당시의 우리의 국력이 일본을 압도하여 이제는 우리가 일본을 식민지화 할 수 있을지 누가 압니까?
그러한 경우에는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하겠지만 그때까지 안고 가야 할 정신적 폐해는 우리의 역사발전에
 무시못할 장애요소로 남을 것이므로 이러한 역사교육을 통해서 라도 자긍심을 심어주고 폐해의식을 덜게 하는데 힘써 노력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좋은 촌평을 올려주신데 대하여 김형께 감사드립니다.


곽동도 2005.07.29 23:53

 용산의 해박한 지식과 올바른 역사관은 누구보다 난 잘 알지요.
그러나 날이 갈수록 더욱 원숙해지는 용산의 심오한 학덕엔 경의를 보낼 따름이오.

김형의 말씀도 현상황에서는 충분히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직 약소국의 비애를 머금은 우리세대의 전략일 수는 있어도 후손에게 까지 가르치면서 살아가서야 되겠습니까?
저는 약소국도 잘하면 짧은 시간에 강대국, 더 나아가 초강대국으로 뛰어 오를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제가 육대교관시절, 4대강국에 둘러싸인 한반도라는 좀 거창한 주제로 토의한적이 있습니다.
모두들 4강의 눈치살피는 생존전략수준이였지만 저는 좀 허황된 주장을 한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원자,수소탄 보다 더 위력적인 무기를 만들수는 없는가?
공상 우주전쟁에서 나오는 무기.투명인간,로벗트등 4강대국보다 먼저 이런것들을 만들어야 한다.
각 분야에서도 타국에서 상상할수 없는 것들을 몇가지만(페니실린 같은것이라도 좋다) 발명해도
 금방 경제대국 일본을 추월 할수 있다.
이러한 연구에 집중할수있는 국가 정책지원이 꾸준히, 아니 영원히 지속되어야 한다.

저는 주변 강대국의 침략과 멸시로 부터 영원히 벗어나는 길은 이 길뿐이라는데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현재 우린 엄청난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일본은 독도와 동해를 일본땅이라하고 신라,백제역사를 빼앗아 가려하고..
중국은 백두산과 우리 간도땅은 이미 빼앗아 갔으며 고구려는 이제 한국민족이 아닌 중국 한민족이 세운 나라다 라고 주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우리가 쇠퇴하면 쇠퇴할수록 울룽도 제주도 북한 까지 넘볼수 있는 것입니다.
러시아가 부강하고 미국이 쇠퇴하면 당연히 알라스카 계약 무효라 주장할것이고
 우리가 부강해지고 중국과 일본이 4분 5열되면 만주땅과 대마도를 찾아올수도 있는것입니다.
자랑스런 대전고등학교 후배 황우석박사가 그런 희망을 주고 있지 않습니까?
각 분야에서 황박사 같은분이 계속 나와야지요. 정치자금 빼앗아 과학연구자금으로 돌리고.....
현재와 같은 안일하고 소극적인 전략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지요.
아직도 제가 허황된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나요?


용 2005.07.30 01:26

 석학들 토론장에 제가 감히 끼어들어도 되는지?

우리나라와 역사/운명이 비슷한 나라들을 유럽에서는 꽤나 많이 있습니다.
핀랜드, 노르웨이 외에도 아일랜드, 폴란드, 덴마크, 그리고 동유럽 약소국들....
제가 알기로는 노르웨이, 아일랜드, 덴마크, 핀랜드, 등 국가들은 더 이상 과거 피해의식에 열등감을
 갖고있지 않습니다. 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IT(정보기술)나 지식기반 산업이 발달하여 국민소득이 모두
 선진국 수준에 있습니다. 이것은 한 시대의 Paradigm이 바뀌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Karl Marx Paradigm에서 지식/정보화로 집약되는 새로운 Paradigm입니다. 가치기준이
 과거 노동력, 자본, 부동산등에서 이제는 지식과 정보화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거대한 자본과
 노동력을 자랑하던 GM, Ford, 등보다 공장은 하나도 없는 Microsoft, Cisco, 등의 시장가치 (Market
 Value)가 더 큰 것을 보면 금방 이해가 갈 것입니다. 지금은 한 국가의 영토보다도 한 기업의 Brand가 더
 중요합니다. 삼성전자, IBM, Yahoo, 등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삼성전자같은
 회사가 20개, 황우석 교수 같은 두뇌가 1,000명 아니 100명 정도만 있으면, 큰 소리치고 살 수있습니다.

당연히 있던 영토/ 역사/언어 등을 남의 나라에 빼앗기지 말아야지요. 그러나, 그것이 정신력만 가지고
 될까요? 요는 국력입니다. 우리나라가 만일 현재 Per Capita GDP 4만불이라면 국가GDP는 세계 3~4위
 정도 될 것이고, 그렇다면 어느 나라가 우리를 깔 보겠습니까?

제 소견으로는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정치 지도자, 기득권 세력, 노조 간부, 들은 아직도 제2의 물결시대
(Karl Marx Paradigm)에 살고 있습니다. 이래가지고서는 절대로 국민소득 2만불도 넘기 힘듭니다.
곽동도 형의 지적을 뒷바침하는 이론적 근거가 바로 새로운 가치기준인 지식/정보화 패러다임입니다.
육대 교수시절에 이런 생각을 했다니 무척 놀랍습니다. 그 때 이런 생각을 이론적으로 정립했더라면,
지금 Alvin Topler 미래학자보다 더 훌륭한 미래학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

김정로 2005.07.30 10:42

 나는 지금의 국제정세는 어느정도 평온하지만 오래지 않아 대국의 자원과 경제전쟁의 와중에 우리나라도
 혼돈에 빠질듯 싶다.지금까지지의 우리 기술은 순조롭게 발전하여 선진기술을 능가하는 분야도 많아 희
 망적이지만 정치지도자의 지도력과 비전 부족으로 지속될지 의문이다.다행히 지속적인 발전을
 한다면 영토는 좁지만 강소국으로의 진입이 가능하고 이렇게 되만 역사적 피해 컴플렉스에서 자연 벗어
 날 것이다.일본에 대한 컴플렉스는 일본의 지배를 받던 시대에 성인이였던 사람 중에는 동경컴프렉스도
 일부있고 열등 적대적컴프렉스도 있지만 우리 젊은 세대는 그 비참했던 육이오 컴플렉스도 없는데 그
 보다 앞서 격었던 일제 식민지 컴플렉스는 많이 사라졌고 우리가 일본을 능가하는 경제력을 갖으면
 자연 국민들의 자부심도 높아자 그러것은 없어지리라 생각된다.



윤용이 2005.07.30 14:03

 배형의 견해에 대하여 선뜻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 다시 한번 제 생각을 옮겨봅니다.
배형 말씀대로, 국민소득이 4만불 정도 되어 세계3-4위의 선진국이 되면 되는 것이지 역사,정신같은 것이
 뭬 그리 대단하다고..막말로 말해서 역사,정신이 밥 먹여 주느냐? 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나는 또 반대로 막말로 말해서,그렇게 국민소득이 3-4만불 되어서 경제적으로 선진국이 되면 뭐하나?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국민의 도덕,질서의식,문화의식 등이 이에 비례하여 고양되지 못해서 앞에서는 절받고 뒤에서는 손가락질 받는 그런 국민, 그런 선진국이 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하는 것이 내 생각입니다.
그런 도덕,질서 등의 의식은 어디서 나오겠습니까? 그것은 정신세계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런지요..
행동철학에서 보면 "생각을 오래하면 의식화 되고 의식화는 습관을 낳으며 습관은 새로운 행동을 낳는다"
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들의 의식세계가 세련되고 교양있는 행동이 아니라 손가락질 받을 정도의 잘못된 행동을 유발시켜 세계 곳곳에서 1등 국민으로서의 대우를 받지 못한다면 나는 경제적으로 4만불이 아니라 10만불이 되어도 그런 선진국이 되는 것은 원치않습니다.
참된 의식이 올바른 행동을 유발시키지요..이러한 참된 의식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은 아니지요.
그 나라가 이룩해낸 역사와 문화를 통해서 심어진 국민적 자긍심이 자기도 모르게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인데 함부로 막된 행동을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과 함께 주변의 시선을 느끼면서 잘못되는 행동을 자제하게 되겠지요...이러한 자긍심을 갖게 될려면 되도록이면 과오나 패배의 역사가 없어야 지요.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상승하는 군대는 항상 상승하고 패배는 또 다른 패배를 낳는다" 라는 말 말입니다. 스포츠도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은 스코어가 어떻게 되는지는 몰라도 과거 한 때 우리 축구팀이 말레이시아 팀에게는 묘한 징크스가 있어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었지요..
별 대단한 팀이 아니었는데도 우리가 한 두번 진 경력이 있다보니 우리도 모르게 그것이 우리팀에게 징크스를 안겨준 것이 아니겠습니까? 징크스가 곧 정신세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패배가 또 다른 패배를 낳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통쾌한 승리가 한번 있어야 하는 것인데 그렇게 되려면
 많은 세월과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겠지요..
우리가 어릴때 부터 금싸라기 같은 말로서 들어왔던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한번 실패는 병가지상사다" 라는 말이 요즘은 우스게 소리인지는 몰라도 "실패는 성공의 적이다", "실패는 한 번도 하지않는 것이 더 낫다" 라고 말한다더군요...오늘날의 자본주의 세계에서는 패배나 실패가 그 만큼 무섭다는 것이지요..
무섭다는 말은 정신적으로 그 만큼 극복하기가 쉽지않다는 말이지요..
그러니까 이왕이면 개인이나 기업이나 한 나라나 과오를 범해서 실패하지 않도록 역사에서 교훈을 찾고
 또 와신상담 하여야 겠지요.
이스라엘이 2000여년간 세계 각지를 떠돌아 다니는 유랑생활을 하다가 오늘날 드디어 강소국이 된것은
"탈무드"(히브리어로 연구,배움의 뜻)의 영향이 크지요.
유태인의 생활지침서이자 정신적 지주인 탈무드가 유태인 들에게 끼친 영향은 말할 수 없이 크다고 합니다. 즉 탈무드의 가르침에 따라 태어나고 성장하고 교육받고 생활한다고 합니다.
배형은 기업쪽에 몸담은지 오래되었으니까 이 방면은 나 보다 훨씬 더 잘 아시겠지만 기업브랜드가 아무리 높아도 국가브랜드가 형편없는 취급을 받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기업도 개인과 마찬가지로 실패의 경험이 쌓이면 피해의식이나 스트레스가 늘고 그러한 가운데서는 창의력이 발휘되고 도덕성이 자리잡기는 힘들겠지요. 정신세계가 거기에 묶여있게 마련이니까요..
이는 그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영향을 미칠것이고 생산성은 이익의 창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되겠지요. 어느 기업의 브랜드는 그 기업의 자본규모,기술력,이익 창출규모는 물론이거니와 그 기업의 도덕성,신뢰성,창조성 등의 종합적인 가치에 의해 매겨진다고 들었습니다만..신뢰성,창조성,도덕성 등은 정신세계에서 발휘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경제적으로 선진국 이라고 해서 그 나라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지수가 이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요. 언젠가 매스콤에서 발표하는 것을 보니까 미국, 일본 등의 세계1,2위 국가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태국국민들 보다 아래에 있습디다.태국이 경제적으로 선진국은 아니지요.우리보다 훨씬 밑돌지요.
그러나 그들의 민족적,국가적 자부심은 대단하지요..오히려 우리나라를 깔보는 면이 있지요.
이는 2차대전 당시 아시아 지역 대부분이 일본의 침략을 받고 식민지로 전락하고 했지만 자기나라는 유일하게 주권을 지켜나갔다는(사실은 일본에 협력하므로서 독립을 보장받았지만)데에서 은연중에 아시아 여타 국가들에 대해서는 자부심 이나 자긍심 같은 것을 풍기지요.
이러한 요소들이 이 나라 국민들의 행복지수에도 아마 영향을 미칠 것 이라는 것이 저의 소견입니다.
배형은 기업활동을 하면서 해외에도 자주 나가 보셨을 테니까 여러 민족을 비교하는 기회도 있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만,백인과 우리국민들과의 정신세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요.
쉽게 말해서 한 나라의 국민성은 그 나라의 자연환경,역사,그 나라 국민들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철학이나 사상체계 등에 의해서 형성되어 진다고 보는데 이런한 관점에서 보자면 일단 자연환경이나 역사의 상이성에 대행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기로 하고..중요한 요소인 사상과 철학면에서 우리는 수천년 내려온 유교사상이 우리들 의식세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것이 자신도 모르게 행동으로 나타나곤 하지요.예를 들면 체면,염치 등의 교조주의(dogmatizm)적인 유교의식은 아시아 아니 세계 어느 나라에 가봐도 이런 나라가 없지요..이러한 유교적인 사상체계의 영향을 받은 국민성을 가지고 서양사람들하고 단순비교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유사한 피해를 당해도 느끼는 정도나 극복하는 기간이나 이런 면에서 말입니다.
어쨋든 자신도 모르게 따라 배우게 되어 전승(傳承)되어지는 이 유교사상은 아마 공자이상의 사상가가 출현하여 이르 바꾸지 않는한 앞으로도 몇백년 이상이나 더 우리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할 것입니다.
이야기 하다보니 또 말이 이렇게 길어졌는데 이를 어쩐담...
끝으로 다시한번 나의 가치관을 말씀드린다면 국민소득이 3만불,4만불 되는것, 우리 모두가 오매불망 바라는 바 라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지만 1등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되고 국가적인 존엄성이 이에 비례하지 않는 한 선진국이 결코 장미꽃이 될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좋은 답글 올려주신 배형께 감사드리고 그리고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정로 2005.07.30 20:03

 참으로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사우디아라비아의 국민소득이 높다고 선진국이라고 말히지 않듯이 문화적
 윤리적 사상적 바탕을 구축하지 못고는 소득높은 선진국이 될수도 없거니와 되어도 사상누각이 된다.
사우디와 쿠외이트는 석유자원만 떨어지면 하루 아침에 거지가 될것이다.

이 댓글을  댓글


용 2005.07.31 10:40

 무슨 댓글이 그리도 긴가, 윤형!
읽느라 혼났습니다. 나를 위해 쓴 글이라 안 읽을 수도 없고…
하여튼, 정신력을 위한 강의 고맙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부분에서 공감입니다.

한 개인, 한 조직, 한 국가에 있어서, 정신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것을 내가 왜 모르겠습니까? 사람에게 물과 공기와 같은 존재이지요. 당연히 winning 전략의 필수불가결의 요소이지요. 나의 요지는 그러나 정신력 하나만을 가지고 모든 것을 해결할 수있겠느냐는 것이었지요.

북한을 보십시오. 아마도 그 정신력 하나는 지구상 어느 나라 사람보다도 강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동기부여나 방향이 잘못된 정신력을 강요하고 경제적 뒷바침이 되지 않으니 이제는 거렁뱅이 국가가 되지 않았습니까.

우리의 자식들 세대에게 우리들이 살던 Karl Marx 파라다임의 가치기준을 강요한다면, 그들은 결코 우리 세대의 정신력 강조에 동참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식과 정보화 시대 표현되는 새로운 파라다임에서는 전혀 새로운 가치기준이 탄생합니다. 이미 그것이 급속도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의한 범죄, 핸드폰을 통한 윤락행위, 인터넷 카페의 등장, 등등 모든 것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이런 혼란스런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회적 도덕적 가치기준이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자식들에게 과거 우리 세대가 얼마나 가난하고 비참한 생활을 했다고 강조하고, 그러니 너희들도 그것을 본받으라고 해도 겉으로는 그런척해도 결코 우리세대의 진심어린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새로운 시대의 가치기준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유교의 전통이 우리들에게는 도덕적 잣대가 되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벌써 법에서도 남녀평등, 동성동본 혼인, 등 유교의 전통이 거의 허물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아이들에게 유교적 가치를 강요한다면 그들은 철저히 외면할 것입니다.

도올 김용옥 교수의 논어론에서 들은 얘기입니다. 공자의 논어 해석에 新註派와 舊註派가 있는데, 신주파는 춘추전국 시대때 권력에 아부하여 이 공자의 이론(논어)을 백성들을 제도적으로 올가매는 한 방법으로 해석한 것이랍니다. 그래서 신주파의 논어해석은 대단히 교조적이며 형식을 강조한 것이랍니다. 이성계가 불교국인 고려를 무너뜨리고 세운 것이 조선이므로 새로운 통치철학이 필요했는데 이 신주파의 논리를 도입한 것이랍니다. 이 교조적이고 형식에 치우친 통치철학 때문에 조선시대 600년 동안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참담한 생활을 했습니까? 이 신주파의 논리는 일본에서는 물론이고 중국에서도 별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것이 과거 성공이나 실패의 요인을 교훈삼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에 성공했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렇게 하면 성공한다든지, 또 그 반대가 된다든지 하는 것은 결코 현명하지 못합니다. 내가 미국 GE 근무시 Harvard대 경영대 교수들의 강의를 여러 번 들었습니다. Case Study에서 결론은 정답이 없다고 내리곤 했습니다. 어떤 기업이 성공이든 실패든 다른 기업이 그와 똑같이 한다고 똑 같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행복지수와 국력은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북한 인민들이 우리는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어요, 지상낙원, 운운하면서 행복하다고 했었는데, 그들이 과연 진정으로 행복했을까요? 또, 일부 사이비 종교인들이 주장하는 행복도 행복일까요? 선진국의 일부 자연주의들이 추구하는 행복에는 일리가 있지만, 모든 국민이 그같이 산다면 그 나라는 어떻게 될까요? 잘은 모르지만, 자폭테러등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사상과 행동철학도 모든 인류에게 보편타당한 가치가 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요컨데, 정신력은 승리전략의 필수불가결의 요소이지만 잘못 유도되거나 동기부여가 되지 않은 정신무장은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가치기준에 적합한 도덕율의 鼎立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김정로 2005.07.31 11:03

 배형의 생각은 참으로 나보다 앞서나가는 참신한 생각이다.세로운 파라다임(맞게 썼는지모르겠음)에는
 세로운 가치기준이 생긴다는 말에 공감하며 나도 그 일부를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말 안 듣는 자식
 들에게 강요를 않고 방임주의로 나가고 있으니.......그런데 세로운 파라다임에 그에 맞는 새로운 생각을
 하기가 그리 쉬운가.
공자의 사상해석에 구주파와 신주파가 았다고 말씀했는데 누구를 말 하는지 궁금하다.혹 주희(朱熹)와
 육구연(陸九淵)을 말 하는 것인가.



윤용이 2005.07.31 12:21

 내가 배형의 논지가 틀렸다고 이렇게 자꾸 댓글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 이 점 이해를 구하면서 마지막 댓글 올립니다.

물론 우리말에도 "새 술은 새 푸대에 담아야 한다", "나중 난 뿔이 더 우뚝하다" 는 등의 비유가 될 만한 말들이 있지만, 아무리 패러다임이 바뀌고 새로운 가치기준이 적용 되어야 한다 해도 정신적인 요소가 간과되어서는 아니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지요.
이는 어느 특정시대, 특정민족에게 만 적용되는 한정된 가치가 아니라 시대와 민족을 관통하는 인류보편의 가치라고 나는 믿습니다.

다시 말해서 현재도 그런 상황이고 미래는 더욱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까 하고 우려되어 지나친 물질위주의 가치관을 경계하자는 것이지요.
빵 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면 인간이 동물과 하등 다를 바 무엇이 있겠습니까?

인류역사 이래로 수많은 사상가와 철학자가 등장하여 이를 경계해 왔고 우리 인류로 하여금 보다 가치있는 삶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왔지요..
깨어있는 정신,사랑과 박애 정신, 이타(利他)의 행적으로 보다 가치있는 삶을 살아라고 말입니다.

사람이 속으로 여물지 못하고 겉만 화려한채 일생을 보낸다면 그 사람의 삶이 무슨 가치가 있으면 그 사람에게서 배울 것이 뭐가 있겠으며 그 사람이 우리 이웃과 사회에 무슨 보탬이 되겠습니까?

사람이 속으로 여물려면 사색이 필요하고 사색은 정신을 깨어있도록 하지요.
깨어있는 정신! 이것이 사람으로 하여금 동물과 다른, 사람다운 사람이 되게 하지요...
사람을 사람답게 살도록 하는 것! 이 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너희가 아무리 나의 육신을 파괴할 지라도 나의 영혼까지 파괴할 수는 없을 것이다" 라고 말하며 모진 고문에도 굴하지 않던 어느 독립운동가 처럼 영혼이 훼손되어진 그러한 삶은 아무런 가치없는 인간이요 그러한 사람이 많을수록 이 사회는 더욱 혼탁해지고 방향감각을 잃게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