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8-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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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Chin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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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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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문제는 미국과 중국이 현실적으로 서로에게 무엇을 요구할 수 있는가에 귀결된다.
중국의 억지를 기반으로 하거나 이념적 십자군을 위한 민주 국가 블록의 창설을 기반으로 해서
아시아의 판을 짜려고 미국이 노골적으로 계획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아시아 주변국들 대부분에게 중국이 없어서는 안 될 교역 파트너라는 것도 그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마찬가지로 중국이 아시아의 경제문제나 안보 문제에서 미국을 제외시키려 한다면, 거의 모든 아시아
국가로부터 심각한 저항을 받을 것이다. 그들은 단 하나의 세력이 아시아를 지배하게 될 때의 결과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의 세계 상황에서 전략적 긴장이라는 측면은,미국이 중국을 억지하려고 노력한다는 중국의
두려움에 기인한다.
거기에 중국이 미국을 아시아로부터 몰아내려 한다는 미국 측의 우려도 평행선을 달린다.
*환태평양 공동체를 향하여..
2차 세계대전이 끝날 즈음 세계 질서을 확립했던 세대는 몇 가지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지만, 그 중 하나가
대서양 공동체란 개념을 만든 것이었다.
그와 비슷한 개념이 미국과 중국 간의 잠재적 긴장을 대체하거나 적어도 완화해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개념은 미국이 아시아의 한 세력이며,아시아의 다른 많은 강국들도 원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세계적 역할을 향한 중국의 열망에도 반응한다.
미국과 중국,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모두 속해 있고 평화적 발전에 모두 참여하는 지역 내인 '태평양 공동체' 라는
개념은 위의 두가지 두려움을 모두 완화시켜 줄 수있다.
이것은 '중국'블록과 '미국'블록 사이에 양극화된 시스템이 아니라 공동의 것으로 인식하는 시스템을 건설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인도,호주 같은 다은 주요 국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태평양 공동체를 위한 노력에서 중국과 미국은 모두 서로 대치하는 블록의 일부로서가 아니라,상대방 및
다른 모든 참가국과 건설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 결론
키신저는 미,중 간의 갈등 해소와 역내 국가들 간의 건설적인 관계유지를 위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환태평양 공동체' 개념의 도입을 제의하였지만, 이는 언제든 폭발의 위험으로 잠재해 있는 이 지역 역내 국가들
간의 역사적인 연고와 이로 인한 민족감정,영토문제 등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역내 개별 국가들 간 및 미.중 관계의 갈등의 수위에 따라 결국은 미.중 블록으로(나뉘어지는) 양극화된
시스템으로 변환될 소지는 얼마든지 그리고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만약의 경우 이 지역에서의 갈등이 고조되어 예측불허의 국면에까지 접어들었을 경우
우리의 전략적 선택은 어떠해야 할 것이가 하는 것 일 것이다.
태평양 국가로서 남아 세계를 향하여 계속 뻗어나갈 것인가? 아니면 대륙에 함몰되어 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눈치만 보면서 끌려다니는, 왕조시대와 같은 역사속으로 들어 갈 것인가?
해답은 우리 자신에게 이미 주어져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가 내부적으로 어떤 콘센선스를 갖고 그것을 어떤 방향으로 투사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주권과 자존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하기 나름' 일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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