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9-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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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나이는 청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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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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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섯시40분 아직 어둠이 남아있는 시간..
새벽 시장에 쪽파를 사러갔습니다
안깐 쪽파는 4500원, 깐 족파는 8000원이랍니다
바쁜 탓에 깐 쪽파 8000원에 한묶음(다발)을 샀습니다
아침 인사겸 할머니 칠순 나이에 추운데 고생 하십니다
인사를 건넸더니 할머니 하시는 말씀
칠순은 청춘 나이요 내 나이 올해 여든 하나라오
할머니 미소지으며 81세라고 하신다
새벽장에 장사하러 새벽 다섰시 반에 나오셨단다
허리펴기도 버거운 할머니신데
그놈의 장사가 그런거 아니요
장에 나가서 장사하면 얼마를 버는데 욕심이 그래요
할머니 그래서 팔순이 넘는 나이에
새벽장에 나오신다고 하시지만
그 할머니 손자 때문에 장사한다는 것
시장 사람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십 칠년 전 아들이 사고로죽자
돐 넘긴 손자를 두고 며느리가 재가를 했답니다
할머니는 어린 손자를 지금껏 키워
올해 대학 수능시험을 치렀다고 합니다
그래서 할머니는 돈을 벌어야 하셨고
손자 학비 마련을위해 무거운 몸을 이끌고
밤새껏 깐 쪽파를 시장에 팔러 나오셨답니다
할머니 생각은 칠순도 청춘이라는 생각이랍니다
칠순은 청춘이라는 팔순의 할머니 말씀..
그렇군요 인생 나이 생각하기 나름이네요
칠순이 넘으면 노인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할머니 칠순은 청춘이네요 많이 파세요
오늘 첫손님 개시를 쉽게해서 오늘 장사가 잘되겠소
고맙소..팔순 채소장사 할머니는 물건을 챙기신다
돌아 오는 길에 칠순은 청춘이라는 할머니 말씀에
인생 젊음이 길어진 것 같아 기분이 흐뭇해 집니다
나이들어 못하겠다는 소리 이제 못하겠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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