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9-09 15:55
나이를 먹으면서 해야 할 일
 글쓴이 : …
조회 : 606  
# 화장실 입구에서부터 지퍼 열지 않기.

우선 급합니다.
아이들은 자라나고 아내는 매일 밤 졸라대고,
주변의 친구들은 성공을 거둡니다.
하지만, 아무리 급해도 화장실 입구부터
지퍼를 내리며 들어가거나 지퍼를 올리며
화장실 문을 나오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지런함과 서두름이 구분되어야 할 시기인거
깨달아야 할 나이입니다.

# 마누라 면박 주는 버릇 없애기.

서서히 가장으로서의 권력을 양보해야
될 시기입니다. 자녀들 앞에서나 친구들 앞에서
아내를 경시하는 태도를 버려야 됩니다.
늙어서 눈치 보며 살고 싶지 않다면…!
정권은 바뀌기 마련이고,
독재는 무너지기 마련이거든요.

# 고전을 다시 읽어 보기.

혹시 이미 옛날에 읽었다고 하더라도
다시 읽어야 합니다. 부담이 되면 헌 책방을
뒤져 삼중당 문고판이라도 사서 읽으십시요.
언젠가 이름을 들어 본 것 같은 책을
하나씩 다 읽기 시작 하면 왜 이런 책을
중 고등학교 때 읽고 잊었을까 아쉬워 할 것입니다.


# 옛 친구 찾아내기.

이런 저런 이유로 인연을 이어 가지 못하는
옛 친구들을 찾아 새 우정을 만들어 가야 할 시기입니다.
돈 되는 동창들만 찾아다니지 말고
돈 안 되는 친구들도 찾으십시요.
그 친구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며 살까?
언제나 만나고 싶고 연락을 기다리는 친구들입니다.


# 허풍과 욕심을 버리기.

차라리 장관이 되거나 큰 돈을 벌 수는 있어도
철이 들거나 좋은 사람이 되기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친구와의 사소한 약속을
중히 여기고 가족에게 허풍 떠는 버릇을
고쳐야 합니다. 버릴 것을 버리지 않으면
늙어 혼자 살게 됩니다.


# 과자 사들고 집에 들어가기.

과자로 아이들의 환심을 살 수 있는
마지막 나이입니다. 오십이나 육십 되어
자녀들의 환심을 사려면
차를 사 주거나 집을 사줘야 됩니다.


김동길 교수의 저서 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