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7-12 15:32
thousand island(천섬)과 Bolt성 이야기
 글쓴이 : …
조회 : 468  




    동부지역 미국과 카나다 국경 사이에 흐르는 세인트 로렌스강 위에 무려 1000여개
    (정확히는 1872개)에 달하는 섬들이 점점이 흩어져 자리잡고 있는,
    말 그대로 파라다이스와 같은 북미최대의 휴양지가 있다.
    이 중에 Heart Island(하트 섬) 라는 섬이 있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가 담긴 "볼트성 이야기" 가 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어느 날 늦은 밤,
    한 노 부부가 호텔로 들어왔다.
    하지만 호텔에는 남아 있는 객실이 없었다.

    저녁 늦게 이 도시에 도착한 노 부부,
    찾아가는 호텔마다 만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이 호텔도 객실이 없다는 말에
    노부부는 말단 직원에게 애원했다.
    "여기서 거절 당하면 우린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네.."

    직원은 노 부부를 그냥 내보낼 수 없었다.
    "누추하지만 제 방에서라도 하루 쉬다 가시겠습니까?"
    그렇게 해서 노 부부는 그 직원의 허름한 방에서 그 밤을 보냈다.

    다음 날 노 부부는 직원에게 물었다.
    "자네, 장래 어떤 희망을 갖고 있나?"
    직원은 대답했다.
    "제가 호텔에 있다 보니 호텔 하나 갖고 싶은 게 꿈입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꿈이죠."

    그로부터 며칠 후 그에게 편지가 한 통 날아왔다.
    그를 초대한다는 내용이었다. 여행 경비로 수표도 들어 있었다.

    편지에 적힌 도시의 주소를 찾아가 보니
    그 곳은 바로 아담한 호텔이었고 노 부부가 반갑게 맞이한다.

    "지금부터 우리 호텔에서 일해 보지 않겠나?
    자네가 마음씨 착하고 성실히 일하는 걸 보고
    우리 부부가 의논한 끝에 자네를 부르기로 했네.”

    감동한 청년은 이 호텔에서 열심히 일하였고 호텔은 날로 번창하였다.
    또한 이 청년은 노부부의 딸과 사랑에 빠져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게 되는데
    이 청년이 바로 유명한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체인을 이룩한 '조지 볼트'이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지은 아름다운 볼트성]



    막대한 재산을 쌓은 그에게 중년에 불행이 찾아 왔으니
    다름 아니라 사랑하는 아내가 난치병에 걸린 것이다.

    마음 아파하던 그는 세인트 로렌스 강 중간의 천섬 중에서도
    아담한 하트 섬을 사서 중세 식 성을 짓기 시작하였다.
    공기 맑고 경치 아름다운 그 곳 에서라면 아내의 병도 나을 거라는 생각에서..
    독일 이민자였던 그는 중세 프러시아의 한 성을 모델로 해서 성을 지으면서
    자신이 직접 유럽으로 건너가 당시 세계 제일의 자재와 건축 기술자들을 데려와
    이 성을 짓기 시작하였는데, 그래서 이 성에서는 한 때 일 일 320여명이나 되는
    기술자들이 동시에 공사를 진행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였다고 한다.

    아내의 생일인 밸런타인 데이에 맞춰 성을 선물하려고 부지런히 공사를 진행하였으나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내는 성이 완공 되는 걸 보지 못하고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다.

    낙담한 그는 공사를 중단하고 이 섬을 떠났고 다시는 이 섬에 오지 않았다.
    하트 섬에 조지 볼트가 짓던 이 성은 완공한다는 조건으로 뉴욕시에
    단 돈 1달러에 팔리면서 그 뒤 완공이 되어 오늘날 '볼트' 성이라고 불리위 지고 있다.

    6층 건물에 120개의 방이 있는 볼트성은 1900년부터 짓기 시작하여
    약 4년간의 시간이 소요,천섬 중에서도 가장 크고 아름다운 성으로
    그만큼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정성과 그의 애틋한 사랑의 이야기로 인해 유명해졌다.


… 16-07-12 15:36
답변  
미국에 한 두번 안 가본 사람이 없을것 같아 새삼 여기에 소개할 것도 없겠지만,
이번에는 북미대륙의 동부에서 세인트 로렌스 강과 아팔라치아 산맥을 따라 북으롤 올라가는
 여행을 하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고 돌아왔습니다.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았고 느낀 점도 많았지만 생략하고, 아직 사랑의 불씨가 남아 있어서 그런지
 위와 같은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아 여기에 소개해 올리는 바이니


슬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성이지만 가까이서 보니 주변 경관과 더불어 참으로 아름다운 성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헌신적이 사랑..그것이 바로 삶의 본질이 아닐까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형의 답글에 감사 감사드리면서...^^

아팔라치아 산맥을 연해서 좌우로 삼나무 삼림이 끝없이 펼쳐저 있는 Blue Ridge Parkway는 배형 말대로 기가 막히게 좋은 Drive course 더군요..
더구나 뉴햄프셔를 지나면서 좌측으로 보니까 그 유명한 '나다니엘 호손' 의 소설에서 나오는, 자연이 조각한 사람의 얼굴인 '큰바위 얼굴" 이
… 16-07-13 14:33
답변  
은경이 그제 대화마당란에 '선행을 베풀 힘' 이라는 제목의 옮긴 글을 올렸는데 이 내용은
내가 2011년에 이 사연의 지역(세인트 로렌스 강 과 볼트성)을 직접 다녀온 직후 여기 홈피에 자세하게 올린바 있어
그 때 올린 내용을 다시 한번 여기에 올려봅니다.
… 21-01-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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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sand island"(천섬) 쏘스 이야기

오늘 날 양식을 먹을 때 가장 훌륭한 쏘스로서
'thousand island ' 드레싱 소스를 쳐서 먹는데,
이 쏘스의 유래도 어제 읽은 "Bolt성 이야기" 사연에서 유래되고 있다.

본문 내용대로 '조지 볼트'가 자기 아내의 병의 치유를 위해
위의 성을 지으면서 당시 건축공학 기술자 뿐만 아니라
이 성에서 자기 아내에게 서브할 요리사도 채용하였는데
이 요리사가, '조지 볼트' 의 자기 아내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에 감동한 나머지
이 사람의 아내에게 어떻게든 세계 최고의 요리를 만들어 바치겠다는 결심으로
이 소스를 만드는데에 각고의 노력을 기우렸다고 한다.

그러나 이 요리사의 간절한 소망에도 불구하고 이 성이 채 완성되기도 전에
볼트의 아내가 사망하고 볼트가 이 성을 떠나자 당시 이 성에 고용됐던 기술자들도
대부분 이 성을 떠나 뿔뿔이 흩어졌다고 하는데,

그러나 이 요리사는 끝까지 남아 모든 것을 잊은채 집념을 불태운 결과
마침내 자기 요리에 최상의 맛을 내는 이 소스를 만들어 냈고
이 쏘스로서 자기 상사(볼트)의 아내을 위한(비록 사망하였지만..)
최선을 다한 정찬을 만들어서 차려놓은 다음 이 성을 떠났다고 한다.

그리고 이 후, 이 소스 이름은 " thousand island" 라고 명명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