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대한문 앞 아스팔트 광장 위에 섰다. 영하의 엄동설한.. 순백의 태극기 물결위로 펄 펄 쏟아지는 함박눈.. 애국가가 울려 퍼진다. .................................. 이 기상과 이 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 4절 까지 따라 부르면서 오늘도 어김없이 눈시울을 적신다. 벌써 세 시간 째다. 짧은 겨울 해.. 도심의 한 가운데도 어둠이 내린다. 어둠의 입자가 광장을 메워가면서 태극기 물결도 썰물처럼 광장을 빠져 나간다. 숭례문을 향해서 끝없이 늘어선 구국의 행렬.. 흩날리는 눈발 속에서, 하늘 높이 울려퍼지는 국군 행진곡.. 승리가 눈앞에 보인다..... <2017.01.21 보수 단체 태극기 집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