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2-19 13:48
◐ 잠 못 이루는 긴 겨울 밤 ◑
 글쓴이 : …
조회 : 236  

    ◐ 잠 못 이루는 긴 겨울 밤 ◑
    

    어둠에 묻힌 긴 겨울 밤
    자리 뒤척이다 밖으로 나와 보니
    온 천지가 백설로 덮혀있네.
    달빛 아래
    시리도록 푸른 세상..

    하늘 우러러 보니
    아스라히 떠 있는 별 하나, 둘, 셋..

    옷깃 여미고,
    동네 어귀 민속 주점으로 발길 옮긴다

    한 잔, 또 한 잔..
    얼큰한 취기에 정신 흐려져
    가까스로 몸 추스리고 밖으로 나오니
    동짓달 밤 한기가 가슴속을 파고드네..

    하얀 달빛 머리에 이고 비탈 길 오르니
    뒤따라오는 나의 실루엣
    너도 흔들리고,
    나도 흔들리고,
    세상 흔들려..
    겨울 밤 한 잔 술이 세상 시름 잊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