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12-27 12:15
촛불과 태극기
 글쓴이 : …
조회 :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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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과 태극기가 뒤엉키는 서울광장

차가운 겨울 밤

하늘 높이 울려 퍼지는 애국가.

"이 기상과 이 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나는 마지막 4절을 부르다 말고 목에 메어 울었다오


차벽(車壁)넘어 자식들의 앙칼진 쇠 소리가

연신 귓전을 때리는데,

하얀 성애 공중에 내 뿜으며

울음섞인 목소리 토해내는 노친네들..

나라 사랑에 어찌

부모 자식 따로 있고,

너와 내가 따로 있는지..

동짓 달 찬 밤 공기가 가슴 속을 파고드네..

<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