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12-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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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과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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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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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과 태극기가 뒤엉키는 서울광장
차가운 겨울 밤
하늘 높이 울려 퍼지는 애국가.
"이 기상과 이 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나는 마지막 4절을 부르다 말고 목에 메어 울었다오
차벽(車壁)넘어 자식들의 앙칼진 쇠 소리가
연신 귓전을 때리는데,
하얀 성애 공중에 내 뿜으며
울음섞인 목소리 토해내는 노친네들..
나라 사랑에 어찌
부모 자식 따로 있고,
너와 내가 따로 있는지..
동짓 달 찬 밤 공기가 가슴 속을 파고드네..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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