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산등성이 고갯 길 한켠에 외롭게 피어서서 해질녘 쏴~하며 훓고 지나가는 아랫바람에 끊어질듯 가녀린 허리 휘청이며 고개떨구는 코스모스.. 눈물겹도록 애련한 그 몸짓을 보고 있노라면 어린시절의 아련한 추억과 함께 진한 고독을 느낀다. 그래서 나는 코스모스를 좋아한다. 아무도 찾는 이 없어도 저 혼자 피고 지는 코스모스.. 아무도 찾는 이 없지만 저렇게 고운 저녁노을이 있어 저 혼자 피고 저 혼자 지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