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8-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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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가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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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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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구멍과 새구멍*
시집간 딸이 아이를 낳았다는 기별을 받고
산바라지하러 딸네 집으로 달려갔다.
마침 사위가 대문앞에서 마당을 쓸고 있었다.
장모:여보게 사위!그래 무엇을 달고 나왔는가?
사위:입이 댓박 나와 가지고, '헌구멍에서 새 구멍 나왔소
하고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장모는 사위가 너무 괘심해서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마침
딸의 시아버지가 나오는게 아닌가? 마침 잘만났다고 속으로
벼르면서 아니,아들 교육을 어케 시켰길래 그냥, 딸 아이 낳았다고
하면 되지 '헌구멍에서 새구멍'나왔다고 하는거요! 하면서 고약한 놈 이라고 하자,
사둔:아니 사부인 께서는 초새벽부터 거시기 꼴리게 헌구멍,새구멍,얘기를 왜 하시요!
장모:너무 기가막혀 할아버지인 왕사둔 어른방으로 쳐 들어가 이 집안은
도대체가 어떤 집안 이길래 사위나 그 애비나 똑 같냐구 하자,
왕사둔:젊잖은 목소리로 어인 일로 사부인께서 아침 부터 흥분을 하고 그러시우? 하고 묻는다.
장모:아니! 사위 놈 한테 무엇을 낳았냐고 물으니깐 헌 구멍에서 새 구멍 나왔다고 하지를 않나
그 애비는 새벽부터 거시기 꼴리게 헌 구멍 새 구멍 이야기를 한다고 하지를 않나, 도대체
딸 시집을 잘 못 보냈다고 말하자,
왕사둔: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이제 난 죽어야 할 때가 다 되었나 보다고 한다.
장모:깜작 놀라며,아니 사둔 어른께서 어째서 우십니까? 하고 묻자,
왕사둔:아침 부터 거시기 이야기에 구멍 이야기를 들어도
거시기가 안서니 이제 죽어야 할 때가 다 된것 같구료!!
**허허,거 참,웃어야 할까,울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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